구미겨울배스낚시(유학지 물빠짐)

안녕하세요 낭만 배스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포인트는 구미 유학지입니다.

유학지는 작은 소류지 류지입니다.
예전에는 토종 어종이 많이 서식하여
붕어 잉어 낚시로 인기를 받았으나
현재는 배스가 유입되면서 배스 낚시터로
많은 인기를 받는 중입니다.

유학지를 처음 오시는 분께 알려드립니다.
-주차장 있습니다. 길가에 주차하지 마시고 주차장 이용해주세요.
-근처 차량 2분 거리 카페 있습니다. 음료, 화장실 걱정 X
-저수지 전체에 데크로드가 깔려있습니다. 여자분도 쉽게 진입 가능한 포인트

현재 유학지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제가 여름에 찾았을 때보다 더 욱 빠진 상태였습니다.

여름에는 상류에서 낚시가 가능하지만 현재는 상류 수심이 낮은 상태라
뚝 쪽의 깊은 수심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빨간 라인까지 물이차 있던 상태로
물속 지형이 이렇게 형성됐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 지형을 잘 기억해둔다면 다시 수위가 올라갔을 때
좋은 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스들이 서식하기 너무나 좋은 지형물들이다.

유학지 옆에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사진이 잘 안 보이네요)

마루(MARU)라는 카페입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갈증도 나고 여자 친구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해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정말 이쁜 카페였습니다.
낚시도 즐기고 이쁜 카페도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 포인트입니다.

다시 포인트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현재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바닥에 루어, 바늘, 봉돌이
많습니다. 오늘은 어떤 배스가 잡힐까라는 기대감보단
어떤 낚시용품을 주을 가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는
친구의 모습입니다.(배스 잡을 생각 1도 없음)

반대편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브레이크 라인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것도 모르고 여름에 방문했을 땐 진흥 부분에 캐스팅을
신나게 했는데 다음에는 꼭 브레크 라인 넘어를 공략해야겠습니다.

하루 종일 줌낚하던 친구가 뭔가를 들고 허겁지겁 오길래
미노우라도 주은지 알았는데 민물조개를 들고 왔습니다.
대물 배스를 만나는 대신 대물 조개를 만났네요.

어디선가 조개에서 진주가 나온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진주 나온데 라고 말하니
갑자기 조개 입을 열어보자는 겁니다.(엄청 잔인한 놈입니다.
조개는 살아있었습니다.) 계속 조개 입을 열자는 친구를 설득 학고
깊은 곳에 방생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색다른 조행이었습니다.
배스가 안 잡혀도 낚시를 간다는 것만으로
많은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겨울철 안전 낚시하시고, 건강 유의해서
낚시 즐기시길 빌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