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배스입니다.
오늘은 어제 다녀온 청도천 포인트
상황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어느 포인트를 갈까 고민하다 청도로 출발했습니다.
대구에서 거리상 가깝고 좋은 포인트도 많아
자주 출조하는 지역입니다.
청도천 소라보 포인트입니다.
사진은 이쁘죠??
여름에도 정말 많이 왔던 포인트인데
겨울에도 자주 올 줄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지금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강에는 부유물들이 둥둥 떠다니고
물색은 녹조가 낀 것처럼 초록색이었습니다.
심지어 물에서는 악취까지 났습니다.
(요즘 물 더러운 곳 잘 없는데......?)
소라 보는 아니다 싶어 파랑새 다리로 이동했습니다.
파랑새 다리도 여름에도 자주 왔었고
유명한 포인트라 혹시나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같은 물줄기인데 다를 거라고 생각한 자체가
오산이었습니다.
배스가 낚이고 안 낚이고 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낚시 자체가 하기 싫습니다.
낚시하는 사람이 고기만 잡는 거 아니잖아요?
주변 풍경 보는 것 또한 재미 아닌가요?
청도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소라보에는 닭도 죽어있고, 물에는 해충 같은 게
둥둥 떠다녔습니다.
솔직히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뚝떨어져 캐스팅 자체도
하고 싶지 않았으나, 같이 온 여자 친구를 위해 내색 안 하고
하는 척은 했지만 금방 청도천을 빠져나왔습니다.
청도천 방문을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잠시 접어두시고
며칠 뒤에 방문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며칠 뒤엔 물이 조금 바뀔 수도 있으니깐요.
출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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