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배스낚시, 비오는날 우중전!!

안녕하세요 낭만 배스입니다.
어제부터 낚시 노래를 부르던 여자친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은 무심하게 아침부터
비라는 장애물을 내려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잠깐 고민을 하던 여자친구의 한마디!!
우중전 ㄱㄱ!!
마트에서 일회용 우의 2벌을 1800원 주고 사서
우리는 금호강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큰 사이즈를 노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왔는데요, 그래서 밥을 먹고 낚시를 가기로 합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차갑고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서 금호강 근처에 있는
굴 뚝배기 집으로 고고~

든든하게 한 뚝배기씩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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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도착
설마 우리 같은 사람이 있을 가했는데
벌써 와서 낚시 중인 조사님이 계시더군요
낚시인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첫 채비로 노싱커로 도전
역시나 저번과 비슷하게 노싱커에는 입질이 없습니다.
정말 자연스러운 액션이 아니면 관심을 안 가지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아직 입질 X
꼭 잡고야 말겠다는 저 의지ㅋㅋ
못 잡으면 집에 안 갈 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노싱커로했는데 입질이 없어
저는 새로운 카드 다운 샷!!
다운 샷으로 바꿔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액션을 노력했습니다.

드디어 한 마리 나와줍니다.(완전 아기)
내 런 커 어디 있지 비가 와서인지
진짜 힘들게 잡았습니다.(면꽝했습니다ㅎㅎ)
간간이 입질은 있었지만 숏 바이트가 나서 입 걸림이 안되거나
몇 번 물어보고 그냥 가는 놈들이 많았습니다.
비가 와도 계속해서 같이하시던 조사님들도 한 분 두 분 떠나시고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춥다 보니 우리도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만족한 사이즈와 마릿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빗속 해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낚시한 거 같습니다.
비가 온 후부터는 날씨가 많이 추워진답니다.
항상 방한용품 잘 챙겨서
출조하시고요 안전하게 낚시하시길 빌겠습니다.
겨울에도 꼭 런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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